PD수첩 1338회 생의 죽음, 그리고 46명의 목격자 - 故 최승균 소위 사망사건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육군전투병과학교에서 일어난 한 학군장교(ROTC)의 충격적인 사망사건에 대해 파헤친다. 2019년 10월 <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>에 수기로 쓴 한 통의 진정서가 도착했다. 진정인은 올해 나이 61세의 이상봉 씨. 그는 평생 군 동기의 죽음이 사무치게 가슴 아팠다며 이름조차 모르는 한 동기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다. 진상규명위원회의 송보원 조사관은 성명불상의 동기가 1984년에 동복유격장에서 사망한 故 최승균 소위임을 확인했다. 그리고 당시 ‘과로사’로 처리된 최 소위 사망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. 조사관은 유격 훈련장에 있었던 206명에게 편지를 보냈고, 무려 70여 명으로부터 회신받았다. 그리고 그중 46명에게 최승균 소위의 사망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. 오래된 사건임을 감안했을 때 자발적인 진술 인원이 수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