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기획 의도 - "날도 좋은데 배드민턴이나 칠래?” 이런 말은 이들 앞에선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. 이 사람들은 돈 안 받곤 라켓 안 잡아요. 프로거든요. “꿈을 향해 투혼을 바쳐라!” 이런 말도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. 그냥 실업팀이 직장입니다. 우리랑 다를 바 없죠. 그러니까, “부상 조심하시고, 오늘도 칼퇴하시고, 은퇴 후엔 땡보직 잡길 빕니다!” 라고 말하는 게 차라리 더 나을 거예요. 말씀드린 순간, 경기 시작했습니다! 혼합복식조, 박태양 박태준 선수가 등장합니다! 그런데 두 선수, 핑크빛 기류가 감돈단 말이죠. 혼합복식, 이게 참 묘해요. 같이 땀 흘리며 뛰다 보면, 정도 들고 눈도 맞고 하니까요. 게다가 사랑의 힘.......